스물여덟 초여름 블라블라



하여간 내 멋-!대로 살다보면 몇 주간은 쾌락때문에 뱃속 깊이 행복해지지만 기어이 그 일로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고 두려워진다. 게다가 쾌락을 맛봤던 몇 주간보다 더 긴 시간 고통스럽다. 영원히 지속되는 쾌락이라는 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그 짧은 시간동안의 쾌락이 더 사무치고 더 달콤하게 와닫는 걸지도. 아. 쾌락의 노예가 된다는 건 이토록 쉬운 일인 것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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